"미국 ETF도 1개월새 순유입 감소…하이일드·성장주는↑"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8-05 오전 8:56:41

    수정 2022-08-05 오전 8:56:4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최근 1개월 새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입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하이일드와 성장주 유형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5일 지난 7월 국내만이 아닌 미국에서도 ETF 순유입 자금이 줄어들었다며, 자금흐름이 ‘플러스’ 전환된 ETF 유형은 하이일드 ETF(JNK, HYG, USHY)였다고 짚었다.

하이일드 ETF는 5월에는 순유출이 가장 컸던 유형들 중 하나였지만, 6월에는 순유출 폭이 줄어들었고 7월 들어서는 순유입 상위권에 위치했다. 규모 상위 3개 하이일드 ETF 모두에 자금이 고르게 유입됐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채ETF의 인기는 하이일드 뿐만 아니라 투자등급 ETF에서도 순유입으로 나타났다”며 “7월 들어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의 추가 상승 우려는 낮아진 반면, 국채 대비 고수익이라는 특징이 부각된 모습이다”고 말했다.

성장주 ETF에도 고르게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다. 지역으로는 선진국(EFG), 미국에서는 대형 성장주ETF(VUG, SPYG)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컸다는 분석이다. 성장주 ETF들은 6월에도 소폭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으나, 7월 들어서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일부 소형성장주 ETF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자금이 순유입된 점에 주목했다.

자금흐름의 (-)전환이 부각된 유형은 단기채(SHV, BIL), 가치주 ETF(IWM, IJS)였다. 6월에 성장주와 더불어 자금 순유입이 컸으나, 7월에 다시금 순유출로 전환됐다.

또 6월에 이어 7월에도 지속적으로 자금이 순유출된 자산군은 원자재였다, 귀금속 ETF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반도체, 미국 에너지, 부동산, 소재산업 군에서 자금 순유출이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2분기와 비교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성장주와 고수익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확인된 7월이었다”며 “자금 흐름 측면에서 봤을 때 일정기간 자금이 지속 유입된 자산군보다는 대규모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된 자산군의 단기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금 유입으로의 전환 또는 유입 규모 확대는 해당 자산의 가격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라며 “따라서 경기지표에 적신호가 켜지기 전까지는 하이일드와 성장주 ETF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