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을 고소했다.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개회 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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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광진구 소재 대학병원 소속 4년 차 전공의 A씨는 전날 협박, 업무방해 혐의로 조 장관과 박 차관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 추진은 협상하는 태도가 아니라 의사들을 협박하는 행위”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를 비롯해 병원에 남은 의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는 등 정상적인 진료 업무를 방해받았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포함됐다.
현재 해당 병원에서는 전공의 12명이 사직해 A씨를 비롯한 전공의 2명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