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 이준석의 김기현 평가는? "장점보다는 단점 부각되는 상황"

"저 대표때와 최고위원 명단 비슷…잘 헤쳐나가길 기원한다"
"외교는 장기적으로 성과 영역…지지율 일희일비 필요 없어"
  • 등록 2023-03-18 오후 4:47:20

    수정 2023-03-18 오후 6:50:33

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열흘을 맞은 김기현 대표와 관련해 “장점보다는 단점들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에서 열린 ‘독자와의 만남’ 전 취재진들과 만나 김 대표의 취임 후 행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제가 같이 일했던 최고위원 명단과 지금 최고위원 명단이 비슷하다”며 “김 대표도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헤쳐나가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 명단에 있는 분들을 보면 대표 말 안 듣겠다고 회의 자리에서 소리친 분도 계시고, 선거 나가려고 때려치우고 나간 분도 계시고 별의별 분들이 다 있다”며 “비슷한 멤버이기 때문에 (김 대표도) 비스한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잘 돌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정부의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 논란에 대해선 “만들어질 때 누구와 의견을 모았고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모호해 보인다”며 “일반적인 대중의 생각보다는 오히려 자본가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운동은 지난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근로시간 단축에 의의가 있다고 볼 것이고, 사람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며 “한계 소득선에 있는 분들이 노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면 나쁘게 볼 소지가 없지만 반대로 현장에서 어떻게 악용될 소지가 있는지, 선택이 아닌 강제가 될 가능성에 대해 잘 따져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독자와의 만남’에 대해 ‘이준석표 장외정치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갑자기 잡게 된 것이 아니다. 작년 가을쯤에 전국을 돌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중단된 것을 재개한 것으로 보시면 되겠다”고 답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외교나 이런 부분은 최근 많은 분들이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외교는 장기적으로 성과가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여당은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고 야당도 비판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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