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존 목표가 변경시점인 지난해 8월 피어(Peer)그룹의 EV/EBITDA(시장가치/세전영업이익) 배수는 18배였으나 전기차의 폭발적 성장과 테슬라의 혁신적 배터리 공개, 애플의 전기차 양산 루머 등이 이어지며 연초 34배까지 89%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목표가는 사업부별 2021년 예상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추정치에 2021년 EV/EBITDA 피어 평균 26.8배를 적용하고 리콜비용 관련 잠재 리스크 할인율 20%를 반영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차 전지 산업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2~3년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실적 예상치는 기존 추정과 유사한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이다.
이어 “다만 지난해 포드와 BMW 등 주요 고객의 전기차 리콜 선언 이후 공급사로서 관련 비용 발생 가능성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