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인프라리츠 아메리칸타워, 장기 투자 매력 `충분`

세계 최대 인프라 리츠…글로벌 통신사에 통신타워 임대
임대계약 5~10년 장기…아시아 등 성장동력도 `충분`
연초이후 40% 주가 급등은 부담…연 20% DPS상승률 `매력`
  • 등록 2019-08-17 오전 11:30:00

    수정 2019-08-17 오전 11:3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세계 최대 인프라 리츠인 아메리칸타워 주가가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 들어 40% 가까이 상승하며 역사적 밴드 상단에 위치해 있지만, 연 20% 수준의 주당배당금(DPS) 상승률 등 리츠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매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메리칸타워는 미국 기반으로 주요 글로벌 통신사에 전파 설비 설치를 위한 통신타워를 임대해주고, 임대료를 받는 방식의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2분기말 기준 전세계에 16만9000개의 통신타워를 보유중이며, 연평균 1800~3000개의 통신타워를 신규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통신사로부터 연간 많게는 2만~3만개의 통신타워를 인수하며 임대자산을 늘려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아메리칸타워에 대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유한 세계 최대 인프라 리츠로 평가했다.

윤승현 하나금투 연구원은 “최초 임대 계약기간이 기본 5~10년으로 추가적인 계약 리뉴얼 옵션까지 감안하면 장기간 임대가 가능하다”며 “미국 대형 통신 4사가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해 임차인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높지 않은 점 등은 장기간 안정적 임대사업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경우 타워 증가수는 높지 않지만, 연평균 3%의 임대로 인상이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선 아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임대타워 증가세가 지속돼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전체 임대매출의 52%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남미 17%, 아시아 21%, 유럽 등 기타 10% 수준이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아메리칸타워의 매출은 1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하며 시장컨센서스(18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6억8000만달러로 25.1% 늘어나며 시장컨센서스(6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4분기 인도 타타 텔레서비스 일회성 매출 3억2000만달러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대비 보합수준에 머물 것이나 2020년부터는 6~7%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현 주가가 연초대비 40% 가까이 올랐다는 데 있다.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밴드 상단에 위치해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는 것. 그러나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보유한 글로벌 리츠라는 점에서 장기적 투자매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5G 통신망 확대는 근교/비 도심지역 중심으로 2.5GHz 중간대역 타워 임대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연 20% 수준의 주당배당금(DPS) 상승률은 리츠 본연의 투자매력을 점차 돋보이게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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