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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BBC는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부터 더 유리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기로 했다”면서 “마이애미행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의 협력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메시는 유럽에 한 시즌 더 남기를 원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다. 친정팀인 바르셀로나 복귀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이는 애초 불가능했다. 다음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시행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으로 인해 메시의 엄청난 연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시는 미국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펼치기로 했다. 미국의 글로벌 대형 브랜드와 계약 가능성도 매력적이었다. 메시는 이미 마이애미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2년 간 동행을 마쳤다. PSG에서 두 시즌 동안 7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리그1에서 16골 16도움을 거두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메시가 새로 합류할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시즌에는 MLS 동부컨퍼런스에서 5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전력 보강을 위해 이번 여름 메시 뿐만 아니라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영입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