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로나 악재에도 4분기 연속 흑자 '저력'-대신

  • 등록 2020-07-27 오전 7:57:55

    수정 2020-07-27 오전 7:57:55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테슬라에 대해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S&P500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시킨 상황에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 내 유일한 생산 시설인 프리몬트 공장이 약 6주간 폐쇄된 상황에서도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0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53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2분기 판매량도 9만1000대를 기록하며 예상치(7만5000대)를 초과 달성했다. 탄소배출권과 자율주행칩 소프트웨어를 통한 마진개선이 고무적이었다는 평가다. 올해 테슬라의 탄소배출권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완전자율주행 지원을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칩 소프트웨어는 향후 테슬라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50만대를 유지하겠다는 생산 확대 계획을 밝혔다.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3 생산라인 증설, 연내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모델Y 생산능력 확대(40만대→50만대), 텍사스주 오스틴에 미국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추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는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통해 모델Y 생산라인이 가동될 계획이다. 생산라인이 확대되는 만큼 배터리 셀 수급 안정을 위해 파나소닉, CATL, LG화학과 협력을 늘리고 비용절감 차원에서 CATL과 신형 배터리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CATL은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중국 모델3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신형 배터리 장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S&P500 지수 편입과 배터리 데이(Battery Day)를 앞두고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며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편입 시점은 8월 중순이나 말로 예측되며 편입될 경우 S&P500 지수 내 비중은 1.0%(시가총액 기준으로 단순 계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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