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하루만 더 했으면 이겼을 것…민심의 파도 몰려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서울에서 패배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중대한 문제 있다는 것"
"공약 일관되게 추진하고 박지현 등 역할할 수 있도록 해야"
  • 등록 2022-03-11 오전 9:11:14

    수정 2022-03-11 오전 9:11:1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하루만 더 했으면 (대선에서) 이겼을 가능성이 많은데 어쨌든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 외통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지막에는 거의 민심의 파도가 태풍처럼 몰려왔다. 한 일주일 앞두고 사전투표 후부터 국민들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거대한 저항을 일으켰던 것이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고, 그 뒤에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것이 거의 눈에 보일 정도로 확 드러났다. 다만 근본적으로 저희가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에 대해 민주당이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항상 서울에서 압도적 승리로 저희가 (전국 선거) 승리를 해 왔는데 서울에서 패배했다는 것은 우리한테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크다. 집이 없는 분한테는 박탈감이 굉장히 컸었고 세금 문제와 관련해서의 국민들의 불편한 마음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결국은 선진적인 (부동산) 세금 문제와 공급문제, 그다음에 기회를 어떻게 확장시켜나갈 거냐에 대해 민주당이 더 깊이 고민해야 되고 대안을 내야 한다”며 “이번에도 이와 관련해 이 후보와 민주당 내 상당한 격돌이 있었는데, 결국 이 후보의 부동산 세금 공급 부분이 관철됐다. 문제는 앞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민주당의 쇄신에 대해 “(대선은 졌지만) 민주당이 냈던 공약은 옳았다. 이 부분을 법을 180석을 가지고 실천해 내는 것이 국민들에게 믿음을 확실히 주는 것”이라며 “작게는 소확행이라는 부분부터 대규모 국가적 과제까지 워낙 많은 전문가와 이런 분들이 참여해서 정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 정책은 일관되게 만들고 실제 국민적인 지지가 있었고 이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적 쇄신에 대해 “2030 여성의 마음에 맞았던 박지현 (여성위 부위원장) 젊은 친구 같은 경우에는, ‘박지현 대 이준석’이라는 이런 거대한 프레임까지도 생겼는데요. 그러니까 이런 우수하고 좋은 자원들이 결국은 이번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에서 확실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 시스템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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