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주 불안 심리 여전, 전고점 회복까지 시간 소요”

NH투자증권 보고서
“정책 동력 약화 우려·11월 대선 불확실성”
  • 등록 2020-09-11 오전 8:52:44

    수정 2020-09-11 오전 8:52:4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주춤하는 미국 기술주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하다면서 전고점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시간 기준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89포인트(-1.45%) 하락한 2만7534.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77포인트(-1.76%) 내린 333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97포인트(-1.99%) 하락한 1만919.5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의 하락 폭이 가장 컸는데 애플은 장중 +2.7%를 기록하다 -3.3%로 마감하였으며 테슬라 역시 +8.8% 상승하다 -1.4% 하락으로 마무리됐다. 변동성 확대되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9월 2일 고점 대비 -9.4% 하락한 상태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하락의 원인을 정책 강도 약화 우려에서 이유를 찾았다. 기술주의 경우 현재 실적 대비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여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설명력이 어렵다는 점에서 랠리가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는 시장이 기대하는 조건부가 충족돼야 한다는 의미다. 조 연구원은 “최근 기술주 상승의 배경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QE)와 저금리 기조 그리고 의회의 대규모 재정부양정책으로 요약된다”면서 “결국 시장이 기대하는 조건부는 이러한 상승 재료가 지속돼야 하는데, 연준의 추가 통화정책 힘이 낮아진 가운데 11월 대선 이전까지 추가 재정부양정책의 강도도 시장이 예상한 1조5000억달러보다 낮아지면서 불안심리 확대된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여전히 4만명을 상회하는 가운데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재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세가 정체되면서 높은 실업률의 고착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연구원은 “결국 정책의 힘으로 개선되었던 미국 경기회복세가 정책 동력 약화로 느려질 수 있다는 부분에 초점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10월 2일까지 미국 의회의 재정정책 합의 여부 및 강도를 기다리는 가운데 10월부터 본격적인 대선 불확실성 등이 반영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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