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미국발 전기차 확대·구조적 변화 수혜…목표가↑ -신한

  • 등록 2021-01-14 오전 8:40:45

    수정 2021-01-14 오전 8:40:4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글로벌 전기차 패권경쟁이 배터리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업체의 공격적인 전기차 확대로 구조적 변화에 따라 삼성SDI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5만원에 90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의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판매가 폭발적이다. 2022년 테슬라 전기차 판매목표치는 2020년 50만대 대비 2배 증가한 100만대를 제시했다”며 “미국 CES 2021에서 GM은 전기밴 ‘EV600’, 캐딜락 전기차 ‘셀레스틱’을 공개했고, 2025년까지 30여종의 전기차 출시와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에 27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미국발 전기차 대공습은 독일 자동차 업체에 강력한 자극이 되고 있다. 폭스바겐, BMW, 벤츠는 생존을 위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발 전기차 투자가 배터리 사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SDI의 2021년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5조7850억원으로 2020년 3조8850억원대비 48.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20억원으로 올해 영업적자에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10조3320억원, 영업이익은 771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1년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소형배터리 영업이익은 4749억원으로 전년대비 3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삼성SDI 영업이익은 1조3872억원으로 전년대비 78.1% 증가할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패권경쟁, 2021년 자동차용 배터리 흑자전환 전망,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0% 상향조정의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주가가 1년 동안 3배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업체의 공격적인 전기차 확대로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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