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우여 당 대표 행세하며 전당대회 연기…참 가관”

8일 SNS 통해 ‘7말 8초’ 전당대회 비판
“비대위원장 역할 전대 관리…혁신은 새 대표가”
  • 등록 2024-05-08 오전 9:08:45

    수정 2024-05-08 오전 9:08:45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6월 전당대회가 불가능하다고 못 박은 데 대해 “그렇게 한가롭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슨 집권여당이 2년도 안 됐는데 비대위를 세 번씩이나 하냐”며 “그만큼 당내 혼란상이 심각하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비대위원장은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을 넘겨주고 나가면 된다”며 “당 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당 대표 행세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니 참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를) 6월 말, 7월 초로 얘기했는데, 당헌·당규상 최소한의 필요한 시간이 한 40일 정도 된다”며 “6월 말이면 5월20일부터는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급적 신속히 하되 무리하지 말고 신중히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래도 (전당대회가)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7월 말 8월 초’ 전당대회를 시사했다.

이에 홍 시장은 “이번 비대위원장은 역할이 전당대회 관리뿐”이라며 “당 혁신은 다음 정식으로 선출된 당 대표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으로 전당대회를 주관했어야 했는데 굳이 또 비대위를 만든 것도 코미디”라며 “선수들끼리 하는 전당대회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 안분지족(安分知足·편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을 앎)하고 빨리 전당대회 열어 당 대표나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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