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

금리 1회 인하 수정에도, 인플레 둔화 무게
S&P500·나스닥, 사흘 연속 최고가
“위험선호 확대, 코스피 소외현상 해소”
  • 등록 2024-06-13 오전 9:10:58

    수정 2024-06-13 오전 9:10:5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2762.2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1억원, 9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165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포인트(0.09%) 내린 3만 8712.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0.85%) 오른 5421.0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4.89포인트(1.53%) 상승한 1만 7608.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은 FOMC 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경제전망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다. 연준 결정은 기존 입장 대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바뀐 것이지만, 시장은 앞서 나온 소비자물가 지표 둔화에 무게를 뒀다. 지난 5월 CPI는 전월과 보합(0.0%) 수준으로 직전월 0.3% 상승보다 낮아졌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3.3% 올라 전월치인 3.4%보다 낮아져졌다. 근원 CPI 월별 상승폭 역시 0.2%로, 전월 0.3%보다 내려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을 둘러싼 전망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8월 잭슨홀 미팅 전까지 주식시장은 매크로 종속 국면에서 벗어난 채 실적 시즌 등 증시 본연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분간 위험선호심리 현상을 이어질 것이며 삼성전자(005930)와 같이 전통 메모리 반도체 업체, 자동차, 유틸리티, 기계 등 수출 및 AI 산업 생태계 확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의 소외현상은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98%), 의료정밀(1.58%), 보험(1.63%), 증권(1.4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0.13%), 전기가스업(-0.14%) 등은 약보합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70%, 3.02%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각각 1.11%, 0.98%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1.14%, 1.19% 상승 중이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도 각각 2.61%, 2.32%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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