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금천구, '고독사 방지' 고위험 1인 가구에 AI 스피커 보급

‘살려줘’, ‘구해줘’ 등 위험신호 보내면 즉시 119 연계
  • 등록 2023-02-07 오전 9:31:52

    수정 2023-02-07 오후 1:25:3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금천구는 고독사 예방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AI 스피커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인 가구에 AI 스피커 누구(NUGU)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긴급 SOS 서비스, 감성 대화(말벗), 음악 재생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천구는 실태조사 결과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중 ‘고독사 고위험군’ 100명에게 AI 스피커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1월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자가 ‘살려줘’, ‘구해줘’ 등 위험신호를 보내면 24시간 운영하는 관제센터에서 즉시 119에 연계해 구조할 수 있다.

24시간 긴급 SOS 서비스 이외에도 감성 대화(말벗), 음악 재생, 부정적 단어 사용 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48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안부 확인을 할 수 있게 돼 상시 돌봄 기능을 강화했다.

금천구는 그동안 헬로우안심모바일, AI전화안부서비스 운영과 함께 위급상황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스마트플러그 야간·공휴일 관제를 시작했다. 아울러 이번 AI 스피커 사업까지 더해 1인 가구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AI 스피커 사업을 통해 24시간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주민들이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따뜻한 금천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라지는 2억짜리 괴물
  • 돌발 상황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