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전 7시 23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 정점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17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행위는 한미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시키게 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까지 최근 열흘 동안 5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왔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SRBM 2발을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1일에도 평양남도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했다. 올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 횟수는 총 9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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