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충청·제주까지…`미리보는 총선` 6월 재보선

최소 5명-최대 10명 새로운 국회의원
`대장동` 성남 분당갑…최대 격전지
`안철수·박민식 vs 김병관` 구도 가능성↑
  • 등록 2022-04-24 오후 3:22:01

    수정 2022-04-24 오후 9:05:59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확정되는 가운데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의 새로운 국회의원이 나올 전망으로 `미리보는 총선`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이 중 최대 주목 지역은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 지역으로 여야는 이 지역을 쟁취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둔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관련 홍보 포스터를 검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4일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구는 총 5곳이다. 전날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을 마무리한 국민의힘은 4명의 현역의원이 출마한다. 구체적으로는 성남 분당갑(김은혜 의원·경기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 의원·대구시장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의원·충남지사 후보), 경남 창원 의창(박완수 의원·경남지사 후보)으로 총 4곳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광재 (강원 원주갑·강원지사 후보)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으며 재보선이 열리게 됐다.

민주당의 경우 아직 광역단체장 후보를 검토를 진행 중이다. 경선 결과에 따라 재보선이 열리는 지역이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서울은 김진애 전 의원을 제외하고 송영길(인천 계양구을), 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이 현역 의원이다. 현재로선 인천 계양구과 서울 은평구 중 한 곳이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김동연 새로운물결 전 대표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제외하고 안민석(경기 오산시), 조정식(경기 시흥시을) 의원이 경선에 참여 중이다. 이 밖에도 전북지사에는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 의원이, 제주지사에는 오영훈(제주시을) 의원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서울·경기·전북·제주 지역에서 현역 의원이 경선을 이길 시 최대 4개 지역구가 재보궐 선거 지역으로 추가된다. 재선거 여부가 주목되는 곳이 더 있다. 이상직(전북 전주시 을) 무소속 의원의 대법원 확정판결이 이달 말까지 나오면 이 지역 또한 지방선거와 함께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따라 최대 10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김은혜(성남 분당 갑) 의원 지역은 단연 가장 관심 주목 지역이다. `대장동`이 있는 만큼 양당은 이 지역만큼은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대통령인수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보인 박민식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에선 김병관 전 의원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전적이 있다. 다만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이 성남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상임고문의 등판은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의 차출 여부에 따라 이 고문이 맞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민주당에서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는 추세다.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내달 2일까지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오는 30일까지 사퇴 시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여소야대`의 큰 틀은 변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국민의힘에서 재보선마저 승리할 시 다음 총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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