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토큰증권 시대 개막…조각투자 '피스' STO 날개 달다

피스(PIECE)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
금융당국, 토큰증권 제도적 도입 허용
"기존에 없는 투자 상품 발굴이 중요"
  • 등록 2023-02-09 오전 9:10:51

    수정 2023-02-09 오전 9:11:16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가 정부의 토큰증권(Security Token·ST) 허용에 따라 피스를 STO 기반 ‘국민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9일 밝혔다.

(사진=바이셀스탠다드 제공)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토큰증권을 제도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입법을 통해 발행과 유통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 2021년부터 조각투자 플랫폼 ‘PIECE’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열리는 STO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이미 지난해부터 STO 시장의 본격화에 대비해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존의 사업 모델인 미술품과 명품 등에 대한 조각투자를 넘어 대규모 현물에 대한 일반 대중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해양 선박을 새로운 조각투자 상품으로 보고,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바 있다.

또한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의 정책에 부응해 투자계약증권으로서 발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검토를 요청한 상황이다. 혁신금융서비스 및 금융당국의 기존 사업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면 소형 동산 현물은 물론 선박에도 조각투자가 가능한 사업자로서 거듭날 전망이다.

앞으로 바이셀스탠다드는 다양한 현물에 대한 대체투자가 가능하도록 투자대상 아이템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큰 증권 발행을 위해 필요한 자격을 조기에 충족해 다양한 현물에 대한 투자 상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토큰 증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돼 제도적인 불명확함은 대부분 해소됐다”며 “향후 구체적인 제도화만 남은 상황으로 이제는 누가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투자 상품을 발굴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토큰 증권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자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MZ세대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해 9월 KDB인프라자산운용·NH투자증권·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과 함께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 지난해 12월엔 금융과 IT를 결합한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침체된 국내 민간 선박 및 SOC, 항공 금융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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