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르면 6일 입장발표 전망

6일 지도부 회의 후 입장발표 가능성
이 전 경기지사 결심만 남은 상황
여당 내부 출마 반대 목소리에 불출마 여지도
  • 등록 2022-05-05 오후 9:29:52

    수정 2022-05-05 오후 9:29:52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가 이르면 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지사는 6일 지도부 회의 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6일 지도부 회의에서 이 전지사의 인천 계양을과 성남 분당갑 공천과 관련해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이 지사의 출마는 현재 본인 결심만 남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온다. 여당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 전 지사가 출마 관련해 의견을 수렴했고, 본인 결심만 남은 상황이다. 내일 아침 입장문을 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당 열세를 돌파할 핵심적인 분”이라며 “지방선거 지원과 보궐선거에도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국회에서는 박찬대, 정일영 등 인천지역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지사의 인천 출마 필요성을 어필하기도 했다.

따라서 6일 지도부 회의 결과가 이 전 지사의 결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 내부에서는 계양을과 더불어 분당갑 전략 공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어 이 전 지사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조응천 비대위원은 “대선 패배에 대해 성찰하고 성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바로 출마하고, 어디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것은 너무 빠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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