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마진 확대 기대…목표가 35%↑-미래

  • 등록 2020-09-02 오전 9:14:39

    수정 2020-09-02 오전 9:14:39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LG화학(051910)에 대해 배터리 시장의 과점도가 심화되며 배터리 마진이 기대보다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78만원에서 35% 올린 105만원을 제시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LG화학의 주가는 테슬라 판매 강세와 팬데믹 이후 유럽 등 주요국 전기차 지원 확대로 상당 폭 상승했다”며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는 최근 높아진 기대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지속할 거라는게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 사업 가치 산정에 있어 보수적인 차원에서 가시성이 높은 2023년 실적을 사용했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고 배터리 시장의 높은 과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져 2025년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가치도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ESS프로젝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LG화학의 실적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목할만한 모멘텀으로는 △22일 테슬라 배터리 데이 △3분기 실적 △유럽 전기차 판매 성장률 추이 △추가적인 배터리 증설 계획 발표 등으로 분석됐다.

그는 “3분기 실적은 화학 시황 강세 등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유럽 전기차 판매는 보조금 인상, 신규 모델 출시 등 하반기 성장세가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대해서는 테슬라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배터리 가격을 크게 낮추거나,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기존 업체들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며 “하지만 과거 테슬라의 혁신은 항상 기존 배터리 업체들의 호재로 작용했고, 테슬라가 독자 생산하기 보다는 양산 경험이 있는 기존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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