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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17일(현지시간) 감원 사실을 밝히면서 “개인의 성과보다는 업무상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마케팅 부서에서도 25명의 직원을 감원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넷플릭스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발표한데다 다음 분기에는 더 많은 가입자가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유료가입자가 20만명 줄어들었으며 2분기에는 25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에서의 사업 철수 △회원간 계정 공유 △OTT 업계의 치열한 경쟁 등이 고객 감소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수혜를 입은 일부 기업들은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 트위터는 신규 채용을 동결하고 비(比) 필수 경비를 삭감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버는 채용 규모와 마케팅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홈 피트니스 업체 펠로톤은 올해 28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