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野 '이재명 특검법' 수용?…시간 끌겠다는 기만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SNS서 지적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적극 임해야"
  • 등록 2022-09-05 오전 10:50:29

    수정 2022-09-05 오전 10:50:2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느닷없는 특검 수용 운운은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기만술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말로는 ‘이재명 특검’을 받겠다고 했지만 실제 민주당은 끝내 이재명 특검법안 처리를 거부했고, 법안의 법사위 상정조차 못하도록 ‘위리안치’시켰다”며 “그래놓고 이제 와서 뚱단지 같이 이재명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 쇼, 이중 플레이로 국민을 기만했다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이라며 “그저 양치기 소년의 우화가 생각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히 당당하다면 쓸데없는 국면회피용 쇼 그만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며 “태풍 ‘힌남노’ 때문에 걱정이 태산인데, 거대야당의 대표가 국정 발목잡기에만 급급하기보다는 정쟁을 뒤로 하고 태풍 대책과 민생 대책에 협조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와 체제변화, 그리고 가치정당의 문제’를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24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전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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