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송영길에 이심? 사실 아냐..이재명 저 응원한다고"

  • 등록 2022-04-13 오전 10:29:13

    수정 2022-04-13 오전 10:27:4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출마가 이재명 상임고문의 뜻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고문이 송 전 대표를 지원하는 설에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뜻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무튼 송 전 대표가 (이 고문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 않으냐’는 물음에 “저도 정성호 의원님을 자주 만나는데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저도 이 고문과 통화도 하고 이 고문이 저를 응원한다는 이야기도 했다”며 “심지어 ‘미안하다, 혼선이 생긴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이 고문이 그렇게까지 직접 이야기했느냐’고 묻자 박 의원은 “이야기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선 “우선은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지도부”라며 “86용퇴론까지 거론을 하셨던 분인데 맥락과 명분 없이 출마를 다시 하신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은 의원들의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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