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출마 권유받았다"는 김동연…"이재명과 통화"

  • 등록 2022-03-15 오전 10:29:33

    수정 2022-03-15 오전 10:29: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지방선거)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이 제법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김 대표는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는 아주대 총장을 했고, 경기도 여러 곳에서 거의 30년을 살았기 때문에 그런(경기지사 출마 권유) 얘기가 있고, 초중고를 서울에서 나와 서울(시장)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선거에 대한 성찰, 정치교체가 선행돼야 하고 우리 경제·사회·교육 문제를 어떻게 구해 나가는 게 바람직한 방법일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런 게 지나면 현실적인 문제도 당원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아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단일화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권력 나누기가 아니라 기득권 타파를 위한 정치교체라는 대의에서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선거일 다음 날 새벽에 만나서 위로하고, 며칠 전 통화 한 번 했다”며 “이 후보는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정치교체, 정치개혁, 개헌, 다당제를 위한 선거구 개편 등 합의 과제에 대한 추진 의지를 비쳤다. 저도 강력히 촉구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선에서 민주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선 “이번 주말 당 최고위원, 일부 도당위원장과 모여서 논의를 하려 한다”며 “정책 연대에서부터 시작해서 함께 선거를 치르자는 얘기까지도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얘기된 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합당 얘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선 앞두고는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가능성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눈앞에 닥친 지선은 이해되지만, 선거 결과를 성찰하고 변화에 대해 강력한 의지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부족한 감이 있다. 국민 눈높이에는 미흡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고문의 정치 활동 재개에 대해선 “이 후보도 겸허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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