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레이스 참전…안민석·조정식·염태영 등 '4파전'(상보)

김동연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안민석, 31일 오후 출마선언 예정
민주당 내부경쟁 치열해질 듯
  • 등록 2022-03-31 오전 10:25:28

    수정 2022-03-31 오전 10:25:2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의 경기지사 내부 레이스는 ‘4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윤호중(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함께 걸어오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라고 규정한 후 “다양성이야 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이다.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 5가지 변화를 통해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지거나 던질 예정인 사람은 기존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김 대표를 비롯해 이날 오후 출마선언을 할 안민석 의원까지 총 4명이 됐다.

김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기지사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염 전 시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기지사가) 단지 지명도만 갖고 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중요한 정책 검증과 역량 검증이 필요하다”며 “그분(김 대표)은 대선에 출마했다가 막판에 단일화를 할 때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핵심은 다당제와 양당 기득권 정치타파 이런 거였는데 이 주장은 어떻게 되는가에 의아해 하는 국민과 당원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의원도 전날 “경기도는 이미 당내 주자들이 뛰고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이나 경선룰 변경 등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 대표 때문에) 경선룰 바꾸자는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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