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스티브 아오키' 선택한 일본 억만장자…달 여행 프로젝트 살펴보니

사진가·배우·영화제작자 등 포함돼
2023년 중 6일간 달 주변 도는 프로젝트
“참여자들 어떤 창조 만들지 기대돼”
우주선 개발됐지만 궤도비행 성공 못해
  • 등록 2022-12-09 오후 1:26:15

    수정 2022-12-09 오후 1:26:1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디어문(dearMoon) 프로젝트에 그룹 빅뱅 탑(최승현), DJ 스티브 아오키를 선택한 가운데 참여자 명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DJ 스티브 아오키, 그룹 빅뱅 탑 (사진=디어문 프로젝트 인터뷰 영상 갈무리)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달 여행을 할 탑승자 8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가수이자 배우, 예술품 수집가인 탑과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 미국 유튜버 팀 도드, 체코 안무가 예미 AD, 아일랜드 사진작가 리애넌 애덤, 영국 사진작가 카림 일리야, 미국 영화 제작자 브렌던 홀, 인도 배우 데브 D 조시가 이름을 올렸다.

백업 크루에는 미국 스노우보드 선수 케이틀린, 패링튼, 일본 댄서 미유가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문화예술인으로 한국인으로는 탑이 유일하다.

왼쪽부터 케이틀린 패링튼(백업 크루), 브렌던 홀, 팀 도드, 예미 AD, 탑, 마에자와 유사쿠, 스티브 아오키, 리애넌 애덤, 카림 일리야, 데브 D 조시, 미유(백업 크루) (사진=디어문 프로젝트 홈페이지 갈무리)
탑은 디어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아티스트로서 디어문 프로젝트가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스티브 아오키는 “어린 시절부터 달에 가는 것을 꿈꿨는데 이는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아직도 믿기 어렵지만 일생일대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리애넌 애덤은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불가능한 꿈이 실현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번 경험에 상응하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목표를 드러냈다.

기획자 마에자와는 “이렇게 놀라운 이들이 나와 함께 달에 여행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그들이 우주에서 어떤 창조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어문 프로젝트는 2018년 시작을 알린 뒤 오는 지난 3월 탑승자 모집 공고를 올렸다. 오는 2023년 우주선에 탑승해 달 주변을 도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디어문 프로젝트 홈페이지 갈무리)
디어문은 일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창업자이자 재벌인 마에자와가 기획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달 관광 미션 및 예술 프로젝트다.

그는 2018년 이번 프로젝트의 우주선 티켓 8장을 구매한 뒤 지난 3월 탑승자 모집 공고를 올렸다. 프로젝트의 일원은 오는 2023년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개발하는 우주선을 타고 약 6일간 달 주변을 돌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디어문 프로젝트의 일원은 약 6일간 달 우주선을 타고 달 주변을 돈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달에 착륙하지는 않는다. (사진=디어문 프로젝트 홈페이지 갈무리)
다만 이 우주선이 언제 발사될지는 기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 탐사용 우주선 시제품을 개발했지만 궤도 비행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마에자와는 지난해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2일간 우주를 여행했다. 당시 그는 100억엔(약 960억원)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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