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ATL과 격차 더 벌린 LG화학…글로벌 배터리 1위 ‘수성’

1~9월 19.9GWh 기록, 2위 CATL와 격차도 0.7GWh로 늘려
삼성SDI도 4위로, SK이노는 전년대비 2.3배 성장
韓업계 점유율 35.%로 전년比 2배 이상 성장
  • 등록 2020-10-30 오전 10:04:18

    수정 2020-10-30 오전 10:04:1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화학(051910)이 2위 중국 CATL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굳건한 1위를 이어갔다.

30일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80.8GWh로 전년 동기(81.9GWh)대비 1.3%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 회복세가 가속화하면서 감소폭이 줄었다. 연말까지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간 누적 전기차 배터리 사용은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총 19.9GWh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2위 CATL은 19.1GWh를 기록, LG화학과의 격차를 기존(1~8월) 0.4GWh에서 0.7GWh로 더 벌렸다. 3위는 일본 파나소닉으로 15.8GWh를 기록했다. 삼성SDI(006400)는 5.0GWh로 4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국내 배터리 업체 SK이노베이션(096770)도 3.5GWh로 전년 대비 2.3배나 성장하면서 순위가 3계단이나 올랐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차량 모델 판매 증가 영향이다. LG화학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 르노 조에, 포르쉐 타이칸E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EV, 포드 쿠가PHEV,BMW 330e 등의 판매 증가가, SK이노베이션은 기아차 니로EV, 현대 포터2일렉트릭,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등의 판매 호조 영향을 받았다.

이를 통한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5.1%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을 올랐다. 반면 일본 배터리 업체들은 파나소닉과 PEVE의 점유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점유율이 하락했고, 중국 업체들도 CALB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CATL과 BYD를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모두 떨어졌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한국계 3사의 선방이 이어지고 있고,앞으로이들의 성장세가 더욱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국내 업계는 이에 적극 대응하여글로벌 시장 흐름을 계속 주시하면서 기초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점검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자료=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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