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출신’ 한진선, 2개월 만에 KLPGA 투어 2승 도전

한진선, KLPGA 위믹스 챔피언십 2R 1타 차 단독선두
이가영·임희정·박현경 등 우승 후보들 공동 3위에 모여
  • 등록 2022-10-22 오후 11:45:29

    수정 2022-10-22 오후 11:45:29

한진선이 22일 열린 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속초 출신’ 한진선(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SBS골프(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진선은 22일 강원 평창군의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한진선은 2위 마다솜(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8월 강원 정선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한진선은 내친 김에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을 바라볼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도 속초에서 17년 간을 살았다는 한진선은 “강원도에만 오면 기분이 좋고 여유가 생긴다. 이번 대회 때도 경기에 집중하기도 했지만 단풍이 눈에 다 들어오더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한진선은 약 10m 거리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3개나 성공시켰다.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맞은 한진선은 “챔피언 조 경험히 많아서 유리할 것 같다”면서 “첫 우승 이후 샷과 자신감이 다 올라왔다. 내일은 오직 우승만 바라보고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인 마다솜은 3타를 줄여 한진선에 1타 뒤진 2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마다솜은 “긴장하지 않는 편이지만 내일은 긴장될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즐기겠다”면서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최대한 우승 욕심을 억누르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데뷔 4년 차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이가영(23)이 5타를 줄여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3개 홀 연속 보기를 기록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인 임희정(22)과 4타를 줄이 박현경(22)이 모두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하면서 최종 라운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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