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째 연습 중” 공원에서 낚시하는 남성...천태만상

작년에도 목격...경고문 붙었지만 소용없어
  • 등록 2024-04-16 오전 11:06:29

    수정 2024-04-16 오전 11:06:29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공원에서 한 남성이 낚싯대를 휘두르며 낚시 연습을 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한 남성이 공원에서 낚싯줄이 걸린 낚싯대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연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JTBC ‘사건반장’ 캡처)
15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에 ‘1년째 연습 중…동네 공원에서 낚시하는 남성’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시 노원구 공원에서 한 남성은 한 시간이 넘도록 잔디밭 위에서 낚싯대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낚시 연습을 했다. 낚싯대에는 줄도 걸려있는 상태였다.

A씨는 “해당 공원이 반려견도 출입할 수 있어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며 “남성이 계속 낚싯줄을 휘두르는 탓에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A씨는 공원에서 낚시 연습을 하는 남성을 목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1년 전에도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이 같은 행동을 벌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한 남성이 공원에서 낚싯줄이 걸린 낚싯대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연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JTBC ‘사건반장’ 캡처)
이 때문에 현재 공원에는 안내문이 부착된 상태다. 안내문에는 ‘다른 이용객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행위를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쓰여있는데 특히 ‘긴 물건을 휘두르는 행위 등’이라고 적시해 관련 민원이 수차례 접수 됐음을 짐작게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공원에서 골프 연습도 하고 낚시 연습도 하고 왜 그러는 거냐” “장소는 가려가며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반응부터 “한적한 곳에서 하면 무슨 문제”라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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