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분당 출마 용기 없어 보여"

  • 등록 2022-04-29 오전 10:53:45

    수정 2022-04-29 오전 11:01:0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분당갑에 이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분당갑에 출마할 용기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도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국회사진취재단)
29일 이 대표는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이 고문 본인이 분당갑이 아닌 계양을에 출마하면 정치적 연고를 내팽개치고 결국에는 민주당세가 강한 곳으로 가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민주당이 알아서 하겠지만 어쨌든 이 고문의 정치적 터전은 성남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성남시장을 지냈고 수내동에 살면서 경기도지사까지 역임했다. 이 고문이 만약 성남 분당 갑에 나올 용기가 있다면 그 부분은 국민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고문은 계양을에 나오면 제가 좀 뭐라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또한 국민의힘이 유리한 분당갑에 출마하시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안 위원장은 우리 당 일원이다. 우리 당원이 공직선거 출마 용기를 내는 건 당대표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분당갑이라는 지역은 안 위원장 외에도 많은 당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당대표 입장에서는 무미건조하게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경기지사 공천 과정에서 유승민 전 의원 꽃가마를 안 태워드렸고 못 태워드렸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체제 이후로 경선주의를 표방한다. 누가 분당갑에 간다고 하더라도 어지간하면 경선 상황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한 실익에 대해서 이 대표는 “적어도 국민의힘이 무리한 입법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강하게 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려고 한다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이 여론에 자신 있다면 오늘 당장 국민투표법 개정에 돌입하고 국무회의도 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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