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알짜 재개발' 행당7구역, 공사비 증액 합의…8월 일반분양 예정

  • 등록 2024-05-17 오후 2:51:27

    수정 2024-05-17 오후 2:51:2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공사비 갈등을 겪던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조합이 대우건설과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조합과 대우건설은 오는 8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행당7구역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17일 대우건설 등에 따르면 공사비 증액을 두고 갈등이 빚어졌던 행당7구역 재개발조합과 대우건설은 최근 공사비 306억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조합은 이달 말 조합원 총회를 열고 계약 금액 변경을 최종 확정,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대우건설은 자잿값 상승 등 공사비 인상을 이유로 조합에 공사비를 2203억원에서 2714억원으로 511억원 인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조합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공사 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합의에 성공하면서 사업 일정이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당 7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성동구 행당1동 일원에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949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명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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