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찍고 후회하는 시민 마음 붙잡아야"…김진애, 서울시장 도전장

"무난하게 가면 무난하게 질뿐…''김진애너지''가 최적의 후보"
"비(非) 아파트 지역 중층중밀 개발, 역세권 고층고밀 재건축 추진"
  • 등록 2022-03-30 오전 11:36:40

    수정 2022-03-30 오전 11:36:4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김 전 의원은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할 ‘제3의 진짜 개발’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진애 전 의원 (사진= 노진환 기자)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난하게 가면 무난하게 질뿐”이라며 “최적의 후보로 바람을 일으켜 서울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자. ‘김진애너지’가 그 바람을 일으킬 카드”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에서의 승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김 전 의원은 “고위 관료 출신이나 여의도 정치인 후보가 성숙한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느냐”며 “정치권 우물 안 시각을 벗어나야 이길 수 있다. 지금처럼 시민들의 의식이 높고 다양한 욕구가 분출하는 시대에 도시를 속속들이 모르는 후보는 서울시민의 눈에 차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본선 전략은 분명하다. 시민의 마음에 다가가야 한다”며 “대선에서 2번을 찍고 후회막급하시는 시민들, 1번에게 좀 더 마음을 열 걸 하시는 시민들의 마음을 붙들어야 한다. 실사구시 이재명 후보에게 향했던 마음을 지키고 조금만 더 얹으면 된다. 바로 그 역할에 저 김진애가 딱이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반짝반짝 서울 별 공약’이라고 이름 지은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공약 5가지를 발표했다. 이 공약은 △제3의 진짜 개발 △메가시티 서울의 리더십 제고 △모빌리티·디지털·에너지 혁명 △10분 일자리 동네 △오아시스 서울 등이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제3의 진짜 개발’ 공약에 대한 설명에 초점을 맞췄다. 이 공약의 골자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비아파트 지역의 중층중밀(8~12층, 300~400%) 복합주택 개발, 역세권 고층고밀 복합 재건축(12~20층, 500% 이상) 등이다.

김 전 의원은 “현재의 재개발·재건축방식은 주택 멸실 후 주택 순증가분이 크지 않다. 게다가 대단지 개발은 자칫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마저도 구마다 한 개 정도만 지정하며 속도를 조절하려 든다”며 “기존의 고층 아파트 대단지 개발에만 치우치지 말고, 비아파트 동네의 중층중밀화 중소규모 복합 재건축, 역세권 주변의 고층고밀화 중대규모 복합 재건축을 활성화해 서울의 만성적 택지 고갈과 주택부족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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