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역전승 이끈 박해민...LG, 빅이닝 앞세워 KT에 위닝시리즈

  • 등록 2023-05-18 오후 10:57:11

    수정 2023-05-18 오후 10:57:37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 대 LG트윈스 경기. 6회말 1사 후 LG 박해민이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해민의 발이 LG트윈스의 기분좋은 역전승을 이끌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위즈를 9-5로 꺾고 주장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경기 흐름을 바꾼 것은 박해민의 주루플레이였다.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현수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때 타구를 잡은 KT 우익수 강백호가 던진 송구가 2루수 장준원에게 느리고 높게 연결됐다. 박해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재빨리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안이한 플레이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박해민의 집중력이 빛났다.

이 한 점으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사기가 오른 LG는 타선이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우측 2루타와 문보경의 고의사고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홈런 단독선두 박동원이 중견수 쪽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

이후에도 이재원의 적시타, 김민성의 우전안타, 박해민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LG는 5회에 타자일순하며 7안타를 몰아쳐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이날 LG는 박동원(4타수 2안타), 박해민, 오지환, 오스틴 딘(이상 5타수 2안타), 김민성(3타수 2안타) 등 5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지강이 3이닝 2실점 후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김진성(5회), 정우영(6회), 이정용(7회)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끊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KT는 선발 고영표는 4⅔이닝 동안 12안타를 맞고 8실점 해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12피안타는 고영표의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 피안타다.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3.83으로 치솟았다. KT 박병호는 9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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