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1일 S&P 500에 '원샷' 편입…111조원 신규유입 전망

21일 개장 직전에 S&P500지수 일괄편입
애초 시장충격 우려해 2회 분할편입 검토
기대 유동성·거래량 많아 한꺼번에 편입
  • 등록 2020-12-01 오전 10:46:00

    수정 2020-12-01 오전 10:46:00

오는 21일 테슬라가 S&P500지수에 일괄 편입된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시가총액 5000억달러(한화 약 553조5000억원) 규모의 테슬라가 분할 없이 한번에 뉴욕증시 간판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 첫 거래일은 오는 21일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마켓워치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전문회사 S&P 다우존스 인디시스(DJI)는 S&P 500지수에 테슬라를 한꺼번에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P500 신규 편입 기업으로는 시가총액이 역대 최대다.

앞서 애초 시총이 5000억달러에 달한다는 점에서 시장 충격을 줄이고자 S&P500 지수에서는 최초로 2회 분할 편입이 검토된 바 있다. 테슬라가 한꺼번에 지수에 편입되면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에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된 간접투자펀드들이 의무적으로 지수 비중에 맞춰야 하는 매수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S&P DJI 측은 “투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받았으며 테슬라의 기대 유동성과 이날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거래량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S&P 500지수 편입으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리라는 기대가 나온다. 인덱스펀드들은 지수 내 더 작은 종목들을 매각해 이 자금으로 테슬라를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워드 실버블랫 S&P DJI 수석 지수 분석가는 S&P 500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인덱스펀드 운용사들이 727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수 편입으로 테슬라에 새로 유입되는 자금이 1000억달러(약 110조8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추가되면 시가총액 기준 6위에 오른다. 테슬라가 지수에서 받게 될 거래명은 11일 발표되며 같은 날 테슬라 편입으로 제외되는 기업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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