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해당 조치를 통해 연간 사망자 360명과 부상자 2만4000명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모든 승용차와 트럭은 시속 62마일(100㎞)로 달릴 때 앞차와의 충돌을 피해 멈출 수 있어야 한다. 시속 90마일(약 145㎞)에서는 앞차와 충돌이 임박했을 때, 시속 45마일(약 72㎞)의 경우 보행자를 감지했을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돼야 한다.
미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작년 3.6% 감소해 2년 연속 줄었지만, 코로나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는 0.7% 증가한 7522명에 달했다. 이는 198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2016년 20곳의 자동차 제조사는 자발적으로 자동 비상제동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협의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IIHS)는 작년 12월 20개 자동차 제조사가 최소 95%의 차량에 AEB를 장착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