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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오늘 저를 응원하러 안 의원이 왔다”며 소개했다. 이 대표는 안 의원에게 “한번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악수를 나눴고, 서로 크게 웃기도 했다. 네 사람은 거리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와 박 후보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었다.
박 후보는 과거 자신이 진행하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이 대표가 출연한 인연을 언급하며 “오랜만에 뵙는다. 저 이용우 후보랑 붙는다. 저를 응원하고 싶지 않느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크게 웃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박 후보에게 “선전을 기원한다”며 덕담을 건넸고, 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서로 비방하지 말고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고, 고소·고발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안 의원은 “보기 드문, 보기 좋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약 1분간 짧은 대화를 나누고 각자의 선거 활동으로 다시 복귀했다.
한편 이 대표와 안 의원은 오는 4·10 총선에서 각각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다. 그간 안 의원은 이 대표와의 맞대결을 희망했으나 불발됐었다.
또한 안 의원은 “현재 (이 대표의) 재판이 진행 중이니 법률적인 판단은 법원에 맡기고 대장동과 백현동이 있는 바로 이곳에서 주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