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사중주 '콰트로 이화', 이화음악연구소 첫 상주음악가 위촉

국내 음악 대학 최초 '상주음악가' 도입
이화여대 공식석상·여러 무대서 활동
내년 카네기홀 '이화여대 100주년 음악회' 참여
  • 등록 2024-04-19 오후 2:07:34

    수정 2024-04-19 오후 2:07:3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악사중주 ‘콰트로 이화 (Quatro Ewha)’가 이화음악연구소의 첫 번째 상주음악가로 위촉됐다.

2012년 창단한 콰트로 이화는 최현정(바이올린), 김연진(바이올린), 이수미(비올라), 홍지연(첼로)으로 구성됐다. 이화여자대학교 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귀국해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12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이화를 대표하는 여성 음악인으로서 13년째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16일 콰트로 이화의 이화음악연구소 상주음악가 임명식이 열렸다(사진=이화음악연구소).
국내 음악 대학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상주음악가’에 선정된 콰트로 이화는 앞으로 이화여대 공식석상과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상주음악가로서의 첫번째 공식 연주로 다가오는 6월 16일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평화 콘서트’에 내한하는 우크라이나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이화여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이자 음악연구소 소장인 배일환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기원하며 3년째 이끌어가고 있는 ‘평화를 위한 화목 음악회’의 연장선상에 있는 음악회이다.

내년 3월 2일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릴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100주년 기념 음악회’ 무대에도 선다. 콰트로 이화는 “이화여대 음악대학은 1925년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음악대학이며, 이화여대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대학”이라며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화 음대의 역사와 발자취를 기리고 이화 음대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월 1일에는 이화여대의 전신 이화여자전문대학의 초대 총장인 엘리스 레베카 아펜젤러 선교사의 파송교회인 랭커스터 제일감리교회에서의 연주도 예정돼 있다. 콰트로 이화는 “엘리스 선교사의 이화에 대한 헌신과 사랑을 기억하고, 이화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연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음악연구소는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재능있는 영아티스트들을 선발해 교육하는 ‘아트그린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국내대학 최초로 전액장학금제도로 운영되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며 오는 4월 27일 발대식을 앞두고 있다. 콰트로 이화는 상주음악가로서 연주활동은 물론 본 프로그램에 합류해 실내악 코칭과 마스터클래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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