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각장애 시어머니 30년간 모신 며느리 등 어버이날 표창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총 36명에 표창 수여
‘효행자’ 및 자녀 훌륭히 키우고 주변 봉사한 ‘장한어버이’ 등
1000원 어르신목욕탕 운영 ‘중구’ 등 우수기관으로 선정
  • 등록 2024-05-08 오후 2:02:58

    수정 2024-05-08 오후 2:02:5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각장애인 시모의 손발이 되어 30년 이상 정성스럽게 부양한 며느리, 2남 3녀를 반듯하고 건강하게 키워내며 화목한 가정을 일궜고, 어려운 형편이지만 20년째 도시락 배달, 쌀나눔을 신청하고 있는 81세 어르신 등이 서울시 표창을 받았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오른쪽)이 최고령 어르신께 감사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공경의식을 되새기고 평소 효행 정신을 실천해 온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36명(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직접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달하고 최고령 어르신께 공경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다.

시는 평소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한 효행자(19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내고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하고 있는 장한 어버이(12명), 마지막으로 어르신 복지 향상과 인식개선에 힘쓴 3개 단체와 어르신 우수 정책 시행 2개 자치구를 표창 수상자로 선정했다.

효행자 표창은 우울증이 있는 노모를 50년이 넘게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거나, 본인 또한 77세의 고령에도 103세 어머니를 모시는 이와 7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01세 어머니를 극진히 섬기는 시민 등 생활 속에서 효를 실천하는 19명을 뽑았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웠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 등 귀감이 되는 12명에게는 ‘장한어버이 표창’을 수여했다.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뇌혈관질환과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서비스 및 사후 의료조치까지 해주고 있는 ‘은평연세병원’과 어르신을 위해 1000원짜리 어르신 전용목욕탕과 같이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는 ‘중구’ 등 총 5개 기관도 표창을 받았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우리의 전통 가치인 어르신 공경과 섬김의 문화가 잘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서울시도 효행으로 섬기는 분들을 찾아 더욱 격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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