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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500여개가 넘는 관련 업체가 모여 전성기를 누렸으나, 현재는 문래동 1~4가를 중심으로 1279개 업체만 남았다. 기계금속 산업은 특성상 연결 공정이 중요한데,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일부 공정이 폐업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철공소를 대상으로 공장 이전에 대한 사전 여론 조사를 진행했고, 700개 넘는 업체에서 이전을 찬성했다. 영등포구는 성공적인 이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10월 용역이 완료되면 관련 자료를 토대로 국회와 관계 부처, 서울시 등을 설득해 이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이전은 뿌리산업의 보호와 도심 환경 개선, 이전 지역 일자리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며 “이전 후 문래동 부지에는 4차 산업 관련 시설을 유치해 여의도 부럽지 않은 신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