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장조사업체 ISH마킷에 따르면 올해 리튬이온배터리의 평균 가격은 2012년에 비해 82% 하락했다. 리튬이온배터리 가격 하락폭은 오는 2023년엔 8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리튬이온배터리 가격 하락은 전기 운송 및 그리드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의 경쟁력 향상과 채용 확대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
샘 윌킨슨 IHS마킷 청정에너지 기술담당 부책임자는 “세계 전력 믹스에서 태양광, 풍력 같은 저탄소 발전은 간헐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며 “에너지 저장, 특히 배터리 비용의 효율성 확대는 이 같은 전력 공급 및 수요 균형을 맞추는 데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3대 리튬이온배터리는 △니켈망간코발트(NMC)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철인산염(LFP) 등으로 꼽힌다. 중국 CATL이 주류로 내세우고 있는 LFP는 이미 kWh당 배터리 가격이 1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ISH마킷은 오는 2024년까지 리튬이온배터리 세 종류 모두 100달러 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에서도 LFP는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NMC, NCA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전기차와 운송 부분 등에서 앞으로도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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