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의 아픔, 예술로 치유…튀르키예서 예술나눔 미술수업

튀르키예 어린이날 기념
''밝게 빛나는 나의 꿈과 미래'' 주제
  • 등록 2024-04-23 오후 3:30:33

    수정 2024-04-23 오후 3:30:3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예술나눔 재단법인 아이프칠드런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튀르키예 어린이날(4월 23일)을 기념해 예술나눔 미술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지난해 2월 튀르키예 중남부 대지진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카라만마리쉬주 파잘직에 대한적십자사가 설립한 컨테이너시티 ‘우정의마을’ 초등학교와 이슬라이예 컨테이너시티 생활공간에서 진행됐다.

김윤섭 아이프칠드런 이사장은 “대한적십자사가 튀르키예 현지에서 중장기적으로 펼치고 있는 체계적인 구호 활동에 아이프칠드런의 예술나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튀르키예에서 진행된 예술나눔 미술수업(사진=아이프칠드런).
이번 예술나눔 미술수업의 주제는 ‘밝게 빛나는 나의 꿈과 미래’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엔젤아티스트 두민 작가는 “큰 지진으로 갑작스럽게 생활 터전과 꿈을 잃은 어린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품고 긍정적으로 밝은 미래를 그려본다는 취지를 담아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업은 하늘과 대지의 이미지를 직접 느끼며 만들고 그릴 수 있도록 준비됐다. 폐허가 된 대지 위에 나만의 예쁜 집을 만들고 색칠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늘 우리를 보호해준다는 상징으로 우산에 꿈과 희망을 그리는 수업이 진행됐다. 특히 가족을 잃은 어린이의 경우 하늘나라에서 항상 자신을 지켜보며 위로해준다고 믿고 우주와 꽃밭 등 다양한 이미지를 그려 넣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지진피해 지역의 구호와 복구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김재율 재건복구지원단장은 “어려운 재난 지역의 구호 활동 형식은 대부분 일시적 지원에 그치는 사례가 많은데, 생활 환경이 조금이나마 안정된 이후엔 스스로 새로운 내일을 준비해 나갈 자립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에서 예술나눔 미술수업이 진행됐다(사진=아이프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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