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EC,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자산동결 요청

불법 거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자산동결 조치 나서
미국 내 지주회사 두곳에 적용…해외거래소는 제외
"가용 자산 소멸 방지 해야…고객 자산 보호 필요"
  • 등록 2023-06-07 오후 3:32:30

    수정 2023-06-07 오후 3:32:3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미국 자산 동결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SEC는 법원에 바이낸스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이 담긴 긴급명령을 요청했다. 자산 동결은 바이낸스의 미국 내 지주회사 두 곳에만 적용되며, 미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 국제거래소는 제외됐다.

SEC는 긴급명령 요청서에서 “바이낸스가 수년 간 미국 법을 무시하고 규제 감독을 회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용 자산이 소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산 동결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바이낸스 미국 고객의 자산이 보호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바이낸스가 불법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고객 자금을 남용했다며 전날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바 있다. SEC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법인인 시그마체인과 메리트피크가 바이낸스의 자금과 부적절하게 섞인 고객 돈 수십억 달러의 통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SEC는 자산 동결과 함께 바이낸스 고객들의 법정·암호화폐를 모두 미국으로 송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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