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우리사주 청약 늘었다…전체 공모물량의 8%, LG엔솔이후 처음

공모가 2만8천원으로 낮추자 임직원 관심 늘어
우리사주조합 9일 추가 청약받자 청약률 17%에서 39%로 증가
박재욱 대표, 직원들에게 공모가 변경 및 미래계획 설명
장기 비전인 종합모빌리티기업 성공 자신감
  • 등록 2022-08-10 오후 2:06:44

    수정 2022-08-10 오후 9:08:1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쏘카의 임직원들이 막판에 대거 우리사주 청약에 나서 우리사주 청약률이 약 39% 정도로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공모물량의 8%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올해 이뤄진 공모기업들 가운데 우리사주 배정물량이 전체 공모물량의 5%를 넘긴 곳은 없었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보호예수기간 1년이 지난 뒤 주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져 우리사주를 산 직원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적지 않아 쏘카의 우리사주 청약률 39%는 의미가 남다르다.

10일 쏘카에 따르면 9일 낮 12시까지 추가로 우리사주 청약을 받은 결과, 우리사주조합의 청약물량이 약 39%를 기록했다. 앞서 쏘카는 지난 4~5일, 수요예측 기간동안 우리사주 내부 신청을 받았으나 청약 수량 신청률은 약 17%에 불과했다. 그런데 공모가를 낮추고 박재욱 대표가 사내 공지를 통해 공모가 변경과 상장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면서 청약률이 올라갔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박재욱 쏘카 대표가 지난 3일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쏘카
공모가 낮추자 직원들 관심 늘어

쏘카는 주당 공모가를 3만4000~4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춰 확정했다. 기업가치 9418억원에 공모물량 364만주다. 조달자금은 1019억2000만원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가가 2만8000원으로 낮아지자 직원들의 추가 신청, 신청물량 증가 방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 임직원 평균 나이가 33세인데 최근 금리 상승으로 우리사주 청약에 대한 대출 금리가 4.4%까지 올라가 부담이 컸다”면서 “회사에서 1억까지 보증해서 담보대출해준다고 해도 수천만원의 빚을 내기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공모가가 희망금액 하단(3만4000원)아래로 떨어지면서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직원 등 임직원들의 관심이 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추가 청약 결과 17%→39%로…종합모빌리티 기업 자신감


공모가를 낮춘 뒤 직원 문의가 늘자, 쏘카 우리사주조합은 이를 반영해 9일 9~12시까지 추가 청약을 받았다. 단 3시간 동안 진행된 추가 청약에 직원들이 몰리면서 우리사주 조합의 청약물량은 17%에서 39%로 늘어났다. 전체 공모주 가운데 20%가 배정된 우리사주 조합 물량이 전체 공모주의 8%에 달하게 됐다.

쏘카 우리사주 청약이 늘어난 데에는 박재욱 쏘카 대표가 8일 오후 사내공지를 통해 공모가 변경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직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쏘카는 현재 1위인 카쉐어링 사업뿐 아니라 정밀측위, 차량관리, 주차중개, 공유자전거, 자율주행셔틀 등의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며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가고 있다.

박재욱 대표는“미래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게 하겠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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