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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회복지 비전선포대회에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유씨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뒤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할 얘기가 더 많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특검을 하자는 요청을 진작 했다”며 “부산저축은행을 가지고 같이 하더라도 특검을 하자는 얘기를 이미 꺼냈는데 법안 자체를 올리질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날 특검 추진의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오전 공보단을 통해 메시지를 낸 후 오후 경북 경주 일정 수행 중 “수사를 정말 성역없이 필요한 부분을 다 했으면 좋겠다”며 “저는 이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특검이든 국정조사를 통해 다 가려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정치 쇼를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특검을 하자”고 대응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으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한 상태였다. 황 사장을 중도 사퇴시키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책실장 등 상부 지시를 언급한 녹취록이 나와 정치권에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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