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5만전자'…외인은 사흘 연속 던졌다

공매도 잔고액 3거래일 연속 증가세
내년도 영업익 전망, 올해보다 어두워
  • 등록 2022-12-06 오후 5:21:41

    수정 2022-12-06 오후 5:21: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약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6만원선을 하회했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

자료=한국거래소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2%(1100원) 내린 5만92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이 달 1일 6만2000원 선에서 5만9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4일 종가 이래 약 한 달 만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주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 개인은 해당 기간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은 5일 하루 순매수를 제외하곤 순매도 포지션을 보였다. 이날은 개인이 1628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156억원, 기관은 466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날 주가 흐름은 다소 매크로 악재가 겹쳐지면서 시장 수익률인 코스피 지수 하락률보다도 큰 폭으로 내렸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매파적일 것이란 전망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원·달러 환율도 전거래일 대비 26.2원이나 오른 1318.80원에 거래를 마쳤기 때문이다.

이익 추정치 측면에서는 여전히 내림세를 보이지만 하향 조정세가 둔화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7조3285억원으로 1개월 전 47조6380억원에서 소폭 줄었다. 3개월 전 수치가 54조2312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세가 둔화됐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내년도 전망 역시 어두운 상황이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304조9035억원으로 올해 대비 1.2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의 경우 33조3879억원으로 올해 대비 29.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수요 약세로 출하량과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점이 주 원인”이라고 짚었다.

한편 최근 공매도 잔고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기준 삼성전자의 공매도 잔고는 5260억원으로 지난달 29일 5010억원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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