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행사에 400만명이 몰린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행사에 400만명이 몰리며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사진=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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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21일 아르헨티나 매체를 인용해 대표팀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24세 남성 1명이 숨졌으며 5세 어린이 1명이 의식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한 건물 지붕에 올라가 대표팀을 환영하던 중 지붕이 부러져 추락한 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부모와 함께 행사에 참석했던 5세 어린이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행사에 400만명이 몰리며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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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 20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에 있는 오벨리스코까지 퍼레이드를 할 계획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버스에서 헬기로 갈아탄 뒤 행사를 마쳤다.
이에 대해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은 “대신 사과한다”고 밝혔다.
 |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이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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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열린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는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우승이다.
 |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이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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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약 400만명의 사람들이 나와 대표팀을 맞이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이나 하늘색, 흰색 옷을 착용하고 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진을 흔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