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 에리언 "주가 10% 추가 하락 가능" 경고

"투자자 태도 변화가 미래 미국 주가 변수"
나스닥, 5개월간 64% 급등…이달들어 약세
  • 등록 2020-09-04 오후 3:08:18

    수정 2020-09-04 오후 3:10:07

뉴욕 월가 모습(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자문이 미국 증시가 앞으로 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애플과 테슬라 등 그간 증시를 이끌어 온 초대형 기술주들이 폭락하며 뉴욕 증시가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한 직후다.

3일(현지시간) 엘 에리언 자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투자자들이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하면서 태도에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 월가는 조정으로 향할 수 있다. 주가는 10% 더 하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변화에 대해선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주식시장에서 펀더멘털은 상장기업의 매력과 가치를 의미한다. 지난 5개월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꾸준히 올라 64%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일에는 애플과 테슬라가 각각 8%와 9%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5% 폭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과 우량주 위주 다우존스 지수도 각각 3.5%와 2.8% 하락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시중 유동성이 늘고 증시 투자 열풍이 이어져왔다. 이와 관련해 엘 에리언은 지난달 “2020년 상반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시작한 증시 상승세가 대규모 파산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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