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은 일베 출신…제주4·3 아픔 정치적 이용"

강원 춘천에서 총선 집중유세
"직권재심 확대…제가 장관 때 실시"
  • 등록 2024-04-03 오후 3:06:02

    수정 2024-04-03 오후 4:27:42

[춘천(강원)=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제주4·3 추념식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일베(일베저장소) 출신”이라며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왔지, 실제로 아픔을 보듬기 위해서 행동한 건 없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에서 총선 집중유세에 참석해 “제주민들은 제주4·3 관련해서 직권재심을 군사법원이 아니라 일반법원까지 확대하는 걸 정말 원했다”며 “제가 법무부 장관이 된 다음에 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원주시 단구동 롯데시네마앞에서 박정하·김완섭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전국 55곳이 박빙으로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여러분 모두 사전투표장으로 나가 범죄자들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사진=뉴시스)
한 위원장은 “제주민들은 (직권재심 확대를) 과거 줄기차게 요청해왔지만 문재인 정권은 말로만 4·3, 4·3했지 실제로 하지 않았다”며 “직권재심을 민간법원으로 확대한 것이 우리 정부고 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관이 되고 보니 왜 문재인 정권이 안 해줬는지 알겠더라”며 “왜냐하면 모든 기록을 샅샅이 뒤져서 하나하나 손으로 뒤져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귀찮아서 손이 많이 가서 안 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기 추념식에서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전 말뿐 아니라 행동, 실천으로 제주민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며 “일베 출신 이재명 대표에게 오히려 묻겠다. 그럼 왜 4·3 이날만 와서 말로만 제주민을 위하는 척하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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