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불법촬영 수사 중 '또'…전 대형건설사 직원 결국 구속 송치

동작경찰서, 두차례 구속영장 신청 후 구속
檢, 첫번째 영장 반려…불구속 수사 중 범죄
  • 등록 2022-10-12 오후 3:20:58

    수정 2022-10-12 오후 3:21:18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회사 내 여자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던 전 대형건설사 직원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결국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목적공공장소침입·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전 대형건설사 직원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상태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첫 범행이 드러났을 당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포렌식 결과를 보고 재검토하자”며 반려했다. 이후 A씨가 같은 범행으로 또다시 입건되자 경찰은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지난 7월 동작구 롯데타워 내 여자화장실에 휴대용 카메라인 바디캠을 설치해 불구속 수사를 받던 중 한 달 만에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지난 8월 서울 중랑구 면목동 한 주택에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하려다 미수에 그쳐 중랑경찰서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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