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솔제지, 노동자 사망 사고로 공장가동 중단..주가 약세

  • 등록 2019-04-04 오후 2:46:39

    수정 2019-04-04 오후 2:46:3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안전조치 미흡으로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한솔제지(213500) 공장이 가동 중단 조처를 받으면서 이 회사 주가가 약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한솔제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8%(450원) 내린 1만5200원에 형성돼 있다.

전날 새벽 5시께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있는 한솔제지 장항 공장에서 작업하던 20대 노동자 황모씨가 안전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고용노동지청은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고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한솔제지는 이날 공시에서 장항 공장 전 공정 작업을 중단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공장 매출액은 7445억원으로 회사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7923억원) 대비 41.5%에 해당한다. 공장 가동 중단 기간 매출 감소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솔제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장으로부터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받았다”며 “안전조치 완료한 후 지방노동관서장의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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