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나이벡, 유상증자 난항 우려에 이틀째 약세

  • 등록 2019-05-14 오후 2:30:50

    수정 2019-05-14 오후 2:30:5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나이벡(138610)의 주가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후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해 추진 중인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대주주가 배정 주식 전량을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4일 오후 2시21분 현재 나이벡은 전일 대비 3.1% 내린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당초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통해 “이번 주주배정 청약시 배정받을 주식수 내에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청약에 100% 참여해 현재와 같은 경영권 유지 및 일관된 사업진행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0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서는 “청약자금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일부 배정주식에 대해서는 청약이 이루어지지 않을수도 있으며, 유상증자 이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다소 하락할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청약자금 부족에 따른 일부 미청약 물량에 대한 신주인수권증서는 장내외 매각을 통해 실권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신주인수권증서 매각대금은 청약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상장 후 최대 규모인 232억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지난달 27일이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일이었지만 현재 오는 25일로 효력발생일이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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