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무역분쟁 우려에 증시 출렁…증권株↓

  • 등록 2019-07-03 오후 2:11:35

    수정 2019-07-03 오후 2:11:3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무역 분쟁 우려가 재확산되면서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증권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후 2시 9분 현재 NH투자증권(005940) 주가는 전일대비 4.70% 내린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00347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한화투자증권(003530) 대신증권(003540) 삼성증권(016360) 유진투자증권(001200) 교보증권(030610) KTB투자증권(030210) 등도 3~4%대 하락세다.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3.52%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각각 1.15%, 0.79%의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불안정한 대외여건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1일(현지시간) 불법 항공 보조금 피해를 언급하며 유럽연합(EU)에 약 4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여기에 일본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을 제한키로 하는 등 무역분쟁이 미·중을 넘어 전세계로 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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